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전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중국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전면 출전시킨 한국은 8강 탈락이 확정되었고, KBO리그에서 이승엽의 충고가 있었다.
WBC 중국전, 라인업 변경
한국은 1승 2채로 선취 3승을 거둔 호주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중국과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내일 오후 귀국한다. 이에 대표팀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김혜성(키움)을 비롯해 오지환(LG), 최지훈(SSG), 이지영(키움)등을 선발 출발시킨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짧은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박해민(1루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하성(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지영(포수), 최지훈(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삼성)이다.
WBC 한국, 8강 탈락
한국은 앞선 두 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13.2017)에 이어 3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9일 호주전 7대 8, 10일 일본전 4대 13으로 모두 패한 우리는 컨디션 난조에 따른 마운드 붕괴와 타선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KBO, 이승엽의 충고
결과와 내용에 실망한 팬들의 원성은 국내리그를 향한다. 오늘 고척돔 중계카메라에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WBC"라고 쓰인 한 팬의 스케치북 문구가 잡히기도 했다. 같은 시간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위해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경기 전 현장 취재진 앞에서 "속상하고 참담하지만 선수들에게 100% 잘못인지 의문이다.
나 역시 야구 선배이고 대선배부터 중간급 선배들까지 모든 야구인의 패배라고 생각한다"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큰 짐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 감독은 "실패가 계속되고 있으니 변화가 필요하다. 다음 대회에서 실수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 지금 특정 선수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실력이 안 되어서 지는 거다. 노력하고 연구하고 방법을 바꿔 다음 대회에서 다시 실패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역시 대인배 이승엽 감독님~! 두산베어즈로 가셔서 다소 서운한 감은 있으나, 그래도 그의 몸에는 삼성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다. 안타까운 8강 탈력 이것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 나은 야구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가벼이 볼 수 있는 상대는 없다. 전부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선수들이다. 경적필패~!!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말이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분들 내일 귀국하시면 마음의 치료를 잘하시고, KBO 시범경기 오늘부터 시작했으니,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뵙기로 해요. 오늘 경기 잘하시고, 다음에 뵐게요. 대한민국 파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