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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유연석, '멍뭉이' 제작발표.

by 잘나가는 김차장 2023. 1. 31.

대한민국 천만 반려인구를 확실하게 사로잡을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멍뭉이'가 3월 극장가의 흥행불씨를 제대로 살릴 전망이다. "천만 반려인이 함께 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영화는 2023년 3월 1일에 개봉한다.

멍뭉이 제작발표-차태현,유연석
멍뭉이 제작발표-차태현,유연석

영화 '멍뭉이' 제작발표

오늘 1월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연석, 차태현,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쿠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멍뭉이 제작발표 - 차태현,유연석
멍뭉이 제작발표 - 차태현,유연석

김주환감독

'청년경찰', '사자'등으로 사랑받은 김주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웃고 울고 성장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과정을 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주환 감독은 "이전 영화를 준비하면서 바빴다. 본가에서 한 10년 넘게 기르던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다."

 

"어느 날 부모님과 식사하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여쭤봤더니 강아지가 2주 전에 죽었는데, 제가 너무 바빠서 말을 안 하셨다더라, 그때 제가 너무 크게 충격받고 엉엉 울었다. 반려견은 가족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 해야 하지 않나? 그 친구의 임종은 봤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한이 됐다. 세상의 모든 강아지들이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게 됐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어 "버디극에서 제일 중요한 게 두 주연의 케미인데 두 배우들 모두 실제로 좋은 분들이라서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차태현이 이끌고 유연석이 채워준 작품"이라며 전작 '청년경찰'은 젊은 아이들의 티카타카 코미디였다면, 이번엔 관계 자체가 친척이라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한다. 결혼, 인생, 꿈의 상실감 같은 것들을 밝은 톤으로 담았다"라고 말했다.

 

유연석

유연석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6시 '칼퇴'를 고수할 정도로 사랑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 민수를 연기했다. 유연석은 "민수는 11년 된 반려견 루니랑 함께 살았는데 피치 못하게 루니를 떠나보내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새로운 보호자를 찾아 나서면서 진국이한테 도와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루니의 진정한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설명을 했다.

 

유연석은 "차태연과는 15년 전 드리마 '종합병원 2'때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번에는 형제로 만나게 됐는데, 형도 제가 편할 거다. 자연스러움이 나온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멍뭉이 영화제작발표-스포츠한국캡처
멍뭉이 영화제작발표-스포츠한국캡처

차태현

차태현은 민수의 고민을 해결해 주다가 '노플랜 집사 라이프' 로그인에 나선 진국역으로 유연석과 형제 케미를 완성했다. 그는 '진국이는 약간 인생 자체가 위기인 사람이다. 꿈은 있지만 잘 안 되고 빚도 많다. 의리가 있고 인간미가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안겼다.

 

차태현은 "감독님 영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시나리오도 깔끔하게 떨어졌다. 끝인가 싶어 시나리오 앞을 다시 봤다. 마지막에 반전과 감동을 주는 영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는 깔끔한 마무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총 8마리에 이르는 강아지들의 캐스팅에 대해 "루니는 경공계의 미스터코리아 같은 시합에서 1등을 한 친구다. 털이 정말 예쁘다, 얼굴 보고 뽑았다. 너무 많은 강아지들이 버림받으니깐 다 껴안았으면 해서 일부러 배우들이 믹스견 친구들을 안고 포스터 사진을 찍었다. 이중에 실제로 유기견이었던 친구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강아지들이 통제가 안 되는데 그냥 내버려 뒀다. 그걸 강요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더 좋았다. 현장에는 강아지 훈련사님이 상주하셨고 강아지들의 안전과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아이들의 컨디션을 우선적으로 살폈다. 강아지들을 위한 영화니깐 그게 가장 중요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연석은 "이 영화는 거절을 못하겠더라. 이 시나리오를 거절하면 아이들을 거절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해야 될 것 같았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그 친구들은 꾸며진 연기를 한 게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어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항상 키웠고 지금도 입양해서 1년 반정도된 리타랑 살고 있다."

 

"광고촬영 때 데리고 갔던 적도 있는데 보호소에서 온 친구라 사람들이 너무 많거나 플래시가 터지만 적응을 못한다. '연기견'으로 키우는 건 제 욕심인 것 같다. 지금은 그냥 평하게 두고 싶다. 리타는 '견 BTi'가 "i"다 내성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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