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 부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이틀 앞둔 오늘 2월 25일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위에 '퇴진부적'을 붙이는 등 윤 대통령의 퇴진과 검찰 규탄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대로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2만여 명(주최 측 추산)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거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는 집회 한쪽에서 윤 대통령의 사진 위에 '퇴진부적'을 붙이는 포퍼먼스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의 얼굴과 '액운아 물러가라! 부적 붙이고 가세요'라는 멘트가 담긴 대형판에는 집회 참석자들이 붙인 것으로 보이는 부적인쇄용지가 붙여져 있다.
용지에는 "윤석열 악귀야 물러가라", "윤석열 퇴진하라", "물러가라"는 등 빨간 펜으로 적힌 글들이 가득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단상에 올라 "이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는데, 무슨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같은 구속 사유가 있느냐,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 그런 곳에 민주당 의원님들 까지?
장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김남국의원도 집회에 동행했다. 단체들은 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마친 후 명동 입구와 을지로입구역 사거리,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촛불행동은 최근 주말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한 각종 퍼포먼스를 진행해 왔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얼굴이 붙어진 샌드백에 주먹을 날리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11일엔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에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되었다가 관련 단체가 고발당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의석은 169석으로 단독 부결이 가능하다. 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고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중에서 이탈표가 쏟아질 경우 가결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적 사견
진짜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정말 대학생들이 저런 퍼포먼스를 했다고, 정말 못 믿겠다. 윤석열퇴진 대학생운동본부라는 것이 진짜 실체는 있는 것일까? 워낙 이상한 단체가 많으니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학생들이 이렇게 까지 나셔야 하나? 그것도 소위 말하는 MZ세대가? 이렇게 까지 왜 하는 걸까? 이해가 안 간다.
나라고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힘을 합치고 믿고 따라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직 1년도 안되었고, 인사검증은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그건 어느 정부에서도 다 그래왔는 것이고, 단순히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제출로 대학생이 윤석열퇴진 대학생운동본부가 생겼다고? 정말 믿기 힘들다. 힘들어.
극우, 극좌는 서로 상극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네요. 정말 보기가 너무 안 좋으니, 좀 평화스럽고, 조용한 시위를 하면 안 될까요? 그러면, 안 들어주나요? 혹시, 카메라 한 컷, 언론에 한 컷이 중요한 거라면, 그래도 그 정도 인원이면 뉴스 나갈 테니, 제발 좀 조용히 좀 하세요. 이상한 퍼포먼스 하지 마시요.
내 얼굴에 침 뱉기 아닐까요? 이건 분명히 이재명대표님도 원하시는 거 절대 아닐 겁니다. 진심으로요~!! 그러니깐, 더불어민주당 의원님까지 나서시면 어떡합니다. 정당하게 하세요. 저희도 눈과 귀가 있습니다. 애꿎은 군중분들을 어떡합니까? 아~! 정말, 그렇다고 국민의 힘의 편을 드는 건 아닙니다. 정부도 그렇고요.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하시면 어떡합니까? 너무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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