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용돈들 어떻게 드리시나요?
이제 곧 설날이 돌아옵니다. 가벼워진 주머니대비 어떻게든 부모님과 애들, 조카들 용돈을 줘야 할 텐데, 얼마나 드리는 게 좋을까요? 돈이 많으면 팍팍~쓰겠지만, 어려운 실정인데 걱정은 걱정입니다.
설날용돈 및 세뱃돈 설문조사 결과
한화생명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약 3년 만에 찾아온 대면 설 명절을 맞아,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던데, 이번 설문은 한화생명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 2,096명이 지난 9일(월)부터 일주일간 사내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고 한다. 근데, 금융 쪽은 이번에 돈이 자잔치로 성과급을 많이 받았는데, 이걸 표준 하면 안 되긴 안 되겠다.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가족모임 및 방문, 하지만, 집콕(무계획)이라는 답변도 많이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이라 해도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보내려는 응답자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국내여행, 해외여행등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얼마를 드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30만 원'이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은 20만 원, 50만 원, 50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 순으로 나왔고,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있었다고 한다. 아~ 30만 원은 너무 부담되고, 난 이번에 10만 원만 드려야겠다. 너무 힘드니깐, 이것도 겨우겨우 짜서 드리는 건데.... 쩝
'올해 세뱃돈 적정금액' 초등학생이하 3만 원,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만 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아~! 여기도 난 수준미달이네. 조카들 대학생 5만 원 정도 생각 중인데... 쩝
한화생명은 10년 전인 2013년 1월에도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적정금액'설문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 당시는 초등학생 이하 1만 원, 중학생 3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5만 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난 거의 10년 전에 갇혀사는 기분이구나~!
10년 만에 유아 및 초등학생의 세뱃돈은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훌쩍 상승했고, 중학생은 3만 원에서 5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뭐라고? 2배나 뛰었는데, 큰 차이가 없다고? 중학생이 큰 차이가 없는 거지? 정말 데이터 분석을 정말 못하네 한화~!
'세뱃돈은 몇 살부터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질문에는 중학생부 터와 초등학생부터가 유사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 성년 이후, 즉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나?" 질문에 '있다' 답변이 51.9% 차지해,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 이건 난 아닌데? 그냥 다 통장 만들어서 줬는데..ㅎㅎ
아~ 데이터가 너무 엉망인 것 같고, 왜 자괴감이 들지?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그저 평범하게 잘 살아왔는데, 넉넉히 드릴 용돈이 없다. 세뱃돈이랑 용돈 때문에 적금을 깰 수도 없고, 환장하겠네. 하지만, 가족 만나는 건 기대된다. 10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만나기는 하지만, 늘 편하니깐 좋네. 그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4일만 마음고생 조금 하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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