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라비가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 송덕호가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부요원 판정을 받았다. 우려해 왔던 연예계 병역비리 게이트가 터지면서 실망을 안겼다.
송덕호
송덕호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에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정보를 알아보던 중 A 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송덕호의 경우 병영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가 병역면탈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불한 정황을 확보,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배우가 송덕호로 지목되었던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송덕호 측은 "남은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병역 면탈협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가 나를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라고 실적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는 빅스 라비라고 의혹이 짙어졌다. 라비는 지난해 5월 군 입대를 이유로 '1박 2일 시즌4'에서 하자했고,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병역면탈의혹이 일자 라비 측은 "보도를 접한 후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며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라비가 '뇌전증 질환'을 이유로 병역을 면탈하려 했다는 의혹 속에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송덕호가 이를 인정하며 연예계에서도 우려하던 병역비리케이트가 터지고 말았다.
이는 실제로 뇌전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도 상처를 줬고, 응원했던 팬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말았다.
허위 뇌전증 병력 비리
연예계로 불이 옮겨 붙은 병역 면탈의혹은 '허위 뇌전증 병력 비리사태'로 불리며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은 부분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브로커 일당의 진술을 통해 면제받은 이들을 차례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대상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사용한 뇌전증 질환은 신경계 질환을 위장해 면탈을 시도한 신종 수법이다. 병무청에서도 사전 파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고, 검찰은 브로커 일당이 특정의료기관과 결탁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동생으로 생각되는 연예인분인데 다소 안타깝네요. 아무 일 없이 잘 끝나기를 바라며, 한순간의 판단으로 너무 매장은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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