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된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SM의 경영후보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월 말로 예정된 SM엔터 정기 주주총회에서 SM의 현 경영진 측과 하이브 측 간에 대표 등 새 이사선임을 두고 표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이브가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방시혁의장과 민희진 대표를 SM엔터테인먼트의 이사후보로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손자회사인 어도어 대표를 맡고 있는 데다 SM을 이미 퇴사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 이사를 맡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방시혁 vs SM 경영진
최근 SM은 경영진을 둘러싼 내분을 겪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SM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 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약 114만 주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랐다. 하지만, 최대주주 이수만은 자금 목적이 아닌 경영진이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를 위한 회사지배관계 변동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이수만의 지분 14.8%(352만 3420주)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SM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민희진대표 경력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와 샤이니, 엑소, 엑프엑스 등의 비주얼 콘셉트를 총괄했다. 2018년 SM을 퇴사한 뒤 하이브로 이적해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맡았고, 이후 2021년 하이브의 손자회사인 어도어 대표를 맡고 있다. 어도어의 첫 걸그룹으로 선보인 '뉴진스'를 히트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민희진대표가 SM 경영권을 잡을 것 같은 생각이더니, 비록 SM에서 퇴사를 했지만, SM에 엄청난 공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SM 역시 민희진대표의 공을 잊고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와도 그리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민희진 대표의 번 아웃으로 이해를 하고 서로 울면서 헤어졌다고 전해진 느낌을 보면 느낌이 온다.
이수만, 민희진, 방시혁, 이들은 뭔지 모를 끈끈한 연예계, 가요계에 애착을 많이 가진 반면, 현 SM 경영진과 카카오가 뒤로 밀려질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너무 조용히 가만히 있는 카카오엔터가 무서운 변수이기는 하다. 카카오를 상대로 하이브랑 이수만이 뭉친 건 사실이니깐.
이제 3월 말 되면 주주총회 끝나면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전에 카카오에서 어떤 반격이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이건 머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경영권 관련 내용이니깐, 정치를 보는 것 같기고 하다. 자꾸 보니 재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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