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에 불이 났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놀이공원 내 동물원에 불이 나 동물 10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8분 경북 구미시 남통동 금오랜드 놀이공원 내 동물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물원 인근 비닐하우스 7동이 모두 불탔다고 합니다. 소방은 인력 31명, 차량 12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작업을 펼쳤다고 합니다.
불은 동물원 내부로 번지다가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고 합니다. 해당 화재로 동물원 인근 비닐하우스에 있었던 토끼, 기니피그, 앵무새, 햄스터 등 동물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합니다. 어류, 파충류 등도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곤충, 동물모향 등 기타 비품까지 다 불에 탔다고 합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경북 구미시 '금오랜드'놀이공원인데, 놀이공원 안쪽에는 체험형 동물원이 있는데, 동물원 내에는 토끼, 앵무새, 도마뱀, 뱀, 거북이, 라쿤, 미어캣 등 다양한 동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금오랜드'는 대구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한 곳이다. '금오랜드' 놀이공원 내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이 깨어 있다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기회가 주어지는 는데, 실제 금오랜드 내 동물원 방문 후 후기 리뷰에서는 아이들이 동물들을 만지며 함께 교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금액은 소방서 추산 2,200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금오랜드는 놀이기구 이외에도 썰매장과 빙상장도 운영하는 곳입니다. 겨울방학이 되면 가족단위로 놀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놀이공원인데요. 애들이 좋아하는 미니바이킹도 있고, 스피닝코스, 꼬마자동차, 범퍼카, 우주전투기, 드래건코스터, 공정자전거 등 10여 가지의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설 아래 무엇 일입니까? 정말, 토끼해에 토끼를 불 질려버리다니... 불안하다. 불안해. 설이라 아기들 데리고 구미가 고향인 분은 내려가서 금오랜드에 가려고 하신 분들도 많을 건데, 정말 안타깝네요. 인명피해가 없는 것은 천만다행이지만서도, 동물 역시 생명이 있는 건데, 얼마나 뜨거웠을까요?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소견상 이 겨울에 자연발화는 아닌 것 같고, 동물 추위를 막기 위해 난로등 피웠을 건데, 그게 원인이면 인재네요. 인재.
자나 깨나 불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매번 소방서분들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남들 다 잘 때 저렇게 고생 많이 하셨으니깐요. 아~! 정말 다 죽었을까? 어디라도 도망가버리지, 아~ 진짜 안타깝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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