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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영원한 삼촌..이렇게 지내고 계셨나요?

by 잘나가는 김차장 2023. 1. 31.

어릴 적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철없는 삼촌으로 아직 나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강남길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강남길

MBN 방송 '당신이 참 좋다'에서 강남길이 힘들었던 영국 적응기를 회상했다. 1월 30일인 어제 방송된 MBN예능프로그램 '당신이 참 좋다'에서는 배우 강남길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나왔었다. 이날 강남길은 이성미(개그우먼)에게 고마운 일을 밝혔다. 앞서 강남길은 배우 생활 전성기를 맞았지만, 

'당신이 참 좋다' - 강남길 (MBN 캡쳐)
'당신이 참 좋다' - 강남길 (MBN 캡쳐)

강남길의 파경 후

14년 만에 결혼생활 파경 후 한국을 떠난 바 있었다. 강남길은 "급작스럽게 큰일을 당해 영국으로 가게 됐다. 이성미 씨가 아니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전했다.

 

이성미는 "강남길이 미국을 가려고 했는데, 가정사에 대해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덜었던 거다. 미국에 가도 아이들한테 영향이 갈까 봐 걱정하더라, 그래서, 영국에 있는 지인을 소개해줬다. 거기서 미국에서 영국으로 방향을 곧바로 틀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강남길이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고백하자, 

 

캐나다 생활을 해본 이성미는 "아이들은 어려서 적응력이 빨라 습자지처럼 스며드는데, 어른들은 기름종이처럼 겉돈다. 캐나다에 살면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적응을 잘하는데, 저는 계속 한국으로 가고 싶고 그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강남길의 말에 공감을 한다. 

 

강남길의 영국생활

낯선 영국 땅에서도 직접 밥을 해먹이고, 학교생활적응을 도와주면서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폈다고, 강남길은 "애들이 진짜 고맙게도 속 안 썩이고 잘 자라줬다"라고 기특함을 토로했다.

 

강남길은 영국 생활을 하면서 책을 집필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영국 박물관은 기본적으로 무료다. 아는 지인들의 가이드를 해주게 됐다. 그래서 영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책을 소개했다. 14년에 걸쳐서 직접 쓴 책이라고, 강남길은 "맨 처음 편집은 망했다. 머리를 쥐어짜고 있으니, 애들이 도와줬다. 추억이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당신이 참 좋다' - 강남길 (MBN 캡쳐)
'당신이 참 좋다' - 강남길 (MBN 캡쳐)

강남길은 또 건강하지 못했던 몸상태도 고백을 했다. 강남길은 "세 번 죽을 뻔했다. 41살에 심근경색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쓰려졌는데 3분 만에 119가 와서 살았다. 근데 그건 약과였다. 49살에 지인들과 골프를 치러 갔다. 지인들이 삶은 계란을 건네더라. 30cm 정도 걷는데 급체한 건데, 위에 실핏줄이 터져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울고 난리가 났다. 그때 아이들에게 빨리 유언을 남기고 싶더라. '나는 빚이 없고, 받을 돈이 있다. 비상금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다시 한국 와서 위 상태를 보니 엉망이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강남길은 "59살에 위가 함몰됐다더라, 나는 60살까지 못 살겠다 싶었다"라고 틀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있던 맥주, 소주도 다 버 렸다."라고 덧 붙였다.

 

이에 양희은은 "나도 30대에 큰 수술을 하면서 아이랑 멀어졌고, 그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하고, 이성미 역시 "나는 잔잔하게 암도 한번 걸리고, 복막염도 터져봤고, 요번에는 뭐 하나 터져서 병원에 다녀왔다. 어렸을 때는 놀랐는데, 나이 들어서 오는 충격에는 담대해지더라."

 

"내가 암에 걸렸을 때 우리 딸 나이가 13살이었는데, 친정엄마도 내가 13살 때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 딸이 나같이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로웠다"라고 이성미의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한다.


강남길 삼촌 벌써 64살이 되어 버렸네요~! 힘든 역경도 다 이겨내시고, 이제 편안 삶을 사시길 응원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드라마나 영화에 참여하셔서 브라운관에서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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