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세계음식문화1 이태원, 상인 떠난다. 가게 문 닫아야~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상인 마저.. "손님이 2 ~ 3일에 한 명 올까 말까 하니 가게문을 여는 게 의미가 없잖아요. 이태원이 언제 살아날지 기다리는 게 힘들어요. 경기 구리시에 사는데 하반기쯤에는 여기를 떠나서 그 근처에서 가게를 내려고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의 85㎡(약 26평) 짜리 반지하 가게에서 26년간 옷을 팔아온 심모씨(58세)는 손님 없는 매장 안에 멍하니 앉아 한숨을 쉬고 있다. 심씨는 "지난주 부동산에 가게를 내놨다. 지금도 빚내가면서 가게를 열고 있는데 너무 답답해 이태원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라고 했다. 심 씨의 가게가 있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와 이어지는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약 4개월이 되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찾아온 봄 .. 2023.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