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인스타그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가운데, 지난달 조민씨가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조민씨는 과거 대부도에 캠핑을 갔다가 찍은 사진 한 장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었다.
이 사진을 두고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이 촬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누리꾼의 관련 질문에 조민씨는 "확대해석을 지양해 달라"라고 일축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지난달 25일 조민씨가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는 멘트를 달고 게재한 사진이다. 해당 사진에서 조민씨는 뒤에 바다를 배경으로 뒤를 돌아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친구가 텐트 안에 앉아 조 씨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은 거로 보인다. 텐트 주변에는 붉은색 체크무늬 매트 위로 두 개의 캠핑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 위에 음료 두 잔이 올려져 있다. 조 씨는 노랗게 익은 고구마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런데, 그의 인스타그램이 화제가 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당시 조민씨와 캠핑을 갔던 친구가, 지난해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세상을 떠난 조민씨의 고교 동문 A 씨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A 씨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5월 29일 조민씨와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는 주장이 퍼졌다. 당시 A 씨는 사진과 함께 "벌써 한 달 전! 언니가 30분 단위로 준비해 준 종일 생일파티, 조개구이, 전동바이크, 해변 피크닉, 삼겹살, 케이크까지 완전 풀서비스받았다. 언니짱"이라고 적었다.
장소 역시 '대부도'가 태그 돼 있었다. 조민씨 역시 A 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6월 이후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해당 글에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고 싶다.", "더는 아무런 소식이 올라오지 않을 걸 알지만 그래도 가끔 들어온다.", "너처럼 예쁘고 밝고 착한 아이가 왜 이렇게 일찍 가야 했을까?"등 다수의
추모댓글이 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실례지만 혹시 이 사진 지난해 5월에 찍은 거 아닌가? 그렇다면 돌아가신 분이 찍어준 사진은 아닌지. 이 사진을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고 올리자, 조민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다.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립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우아~ 우리나라 SNS의 누리꾼분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논란이 끊어지질 않네요~! 와~어떻게 저렇게 조사를 하시지? 내심 부럽기는 하지만, 그냥 좀 조용히 사시게들 둡시다. 그래도, 힘든 시기에 생각보다 가끔은 즐거운 생활을 한 것 같네요. 역시나 대단한 멘털이십니다. 아~ 오해할 수도 있겠네요. 힘든 시기라고 우울해지면 더 심각한 거죠~!
그리고, 고인이 된 분은 안타깝네요. 먼저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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